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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스크랩] 장애인 동반자 ‘보조견’ 수요 늘지만, 양성기관 재정난 운영 '끙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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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식정보통
조회 18회 작성일 25-08-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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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각장애인도우미견'도도'의 장애인 보조견표지 ⓒ견주 구혜진

 

청각장애인도우미견'도도'의 장애인 보조견표지 ⓒ견주 구혜진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장애인의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인 ‘장애인 보조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여러 장애 유형의 장애인 보조견을 양성하는 곳은 단 한 곳뿐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한국장총)은 장애인정책리포트 제457호 ‘장애인보조견, 제 직업을 소개합니다-근무중이니, 만지지마세요!’를 통해 장애인 보조견 훈련기관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장애인보조견’이라고 하면 보편적으로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을 떠올린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보조견이 여러 장애 유형의 사람들을 돕고 있다. 청각장애인 보조견, 지체장애인 보조견, 뇌전증 도우미견, 치료 도우미견 등을 총괄해서 ‘장애인보조견’이라고 칭한다.

청각장애인 도우미견은 전화벨, 초인종, 알람 등 일상의 소리를 듣고 청각장애인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에 몸집이 작은 치와와, 푸들 같은 소형견도 많이 활동하고 있다. 그 밖에도 골든두들(골든 리트리버+푸들), 보더콜리 등 반려견으로 익숙한 견종도 장애인보조견으로 활동한다.

5년간 장애인 보조견 신청현황에 따르면, 보조견이 필요한 시각·청각·지체 장애인 643명 중 134명만 선정돼 전체 신청자의 20.8%만이 보조견과 생활했다. 2019년부터 2021년 3년간 보조견 현황에 따르면 보조견은 매년 증가하는 반면, 훈련사는 변동 없어 훈련사 한 명이 담당하는 보조견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

우리나라의 보조견 양성기관을 보면,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자체예산을 통해 2024년 12월 기준 총 300두의 안내견을 분양했으며, 현재 84두가 시각장애인을 돕고 있다. 안내견 1마리 양성에 약 1~2억의 비용이 소요된다.

반면, 시각·청각·지체·뇌전증, 심리치료 등 다양한 장애 유형에 맞는 보조견을 양성해 온 유일한 기관인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는 1993년에 설립돼 2023년까지 총 376두를 장애인에게 무상분양했지만, 예산 부족과 재정난을 겪고 있다.

한국장총은 “보건복지부와 경기도로부터 받은 예산으로만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약 3억 원을 지원받지만, 보조견 한 마리를 양성하는데 종류에 따라 약 2억의 예산이 소요됨으로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짚었다. 이에 장애인 수요를 고려해 장애인 보조견에 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장총은 장애인 보조견 제도 개선점으로 ▲장애인 보조견 주거권 보장을 위한 지침 및 구체적 교육 마련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종사자에 보조견 교육 추가 ▲교육과정 속 장애인 보조견 인식개선 필요 ▲보조견 스티커 및 안내 문구 부착 의무화 등도 함께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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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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